캄보디아 거점 예약 미이행 사기조직 검거 200여명 38억원 피해

by 싹다잡아 posted Jan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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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점 보이스피싱형 사기, 한국 경찰 국제 공조로 대규모 검거

 

한국 경찰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숙박 예약 사기 조직을 적발하고 
조직원 다수를 검거했다. 
해당 조직은 공공기관을 사칭해 숙박이나 단체 예약을 가장한 뒤, 
피해자에게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편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예약.jpg

 

215명 피해, 누적 피해액 약 38억 원

 

음성 기반 금융사기 합동수사 조직은 해외에서 활동하던 예약 불이행 사기단 23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들은 215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38억 원 상당의 금전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예약 노쇼 사기’로 불리는 이 수법은 숙박업소나 자영업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실제 예약이 이뤄질 것처럼 신뢰를 형성한 뒤 금전적 요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숙박예약1.jpg

 

군부대·병원·대학까지 분야별 맞춤형 사기 시나리오 운영

 

조직적 역할 분담과 심리 분석까지 동원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기 조직은
총책 → 국내 총괄 관리자 → 팀 책임자 → 피해자 접촉 담당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군부대, 의료기관, 대학 등 대규모 예약이 자연스러운 기관별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범행 성공률을 높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 공유 자료에는
“90만 원과 100만 원은 피해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다르다”
와 같은 금액별 심리 압박 분석 내용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 사기가 아닌 체계적인 범죄 조직 운영의 일면을 보여준다.
국제 범죄 첩보 기반 수사 캄보디아 현지 검거 성과

 

국가정보원 첩보 → 한-캄 공조 수사

 

이번 수사는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국제 범죄 관련 정보를 토대로 본격화됐다. 경찰은
2023년 9월~2024년 1월: 국내 귀국 조직원 6명 검거
2023년 10~11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등 현지 범죄 거점 급습
을 통해 현지 조직원 17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범죄 사무실, 통신 장비, 범행 매뉴얼 등도 함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해외 거점 예약 사기 지속 단속

 

수사 당국은 최근 해외에 근거지를 둔 예약형·대리구매 유도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을 사칭한 대규모 예약
특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
계약금·선결제 요구
등이 있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통한 해외 거점 범죄 단속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심 사례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