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 연루 혐의 필리핀 이민국 출국 직전 검거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른 한국 국적 남성이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던 중 현지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BI)은 일요일 성명을 통해,
한국인 윤모 씨(50) 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베트남 하노이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고 밝혔다.

출국 심사 중 인터폴 수배 사실 확인
이민국에 따르면 윤 씨는 1차 출국 심사 과정에서 국제 범죄자 정보 시스템에 의해
인터폴 수배자로 식별됐다. 이후 공항 보안 인력은 즉시 2차 정밀 조사를 진행했고,
신원이 최종 확인된 뒤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폴 적색수배(Red Notice) 가 발부된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내 사기 조직 연계 자금세탁 혐의
필리핀 이민국 인터폴 협력 담당자인 피터 데 구즈만 국장은 윤 씨는
필리핀 이민법 위반 혐의로 기소 절차를 밟게 되며,
이후 추방 또는 한국 송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폴 자료에 따르면 윤 씨는 한국에서 발생한 조직적 상품 구매 사기 사건과
연계된 자금 세탁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사기 수법 수억 원 편취
수사 당국은 윤 씨가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관련해
허위 수익 배분을 약속하며 피해자들을 속였고
단일 피해자를 대상으로 24차례에 걸쳐 반복 거래를 진행해
총 1억 4천만 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 피해 금액만 해도 2천2백만 원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필리핀 화폐 기준 약 수백만 페소 규모에 달한다.
향후 절차: 구금 → 법적 심사 → 송환 가능성
현재 윤 씨는 필리핀 이민국 보호시설에 구금 중이며,
이민법 위반 심문
인터폴 및 한국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제 추방 또는 범죄인 인도 절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당국은 “국제 범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공항 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