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반 금융사기·자금세탁 혐의 세부 공항서 적발
필리핀 이민국이 통신 기반 금융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한국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의 입국을 거부했다. 해당 인물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자로 확인됐다.
세부 막탄공항 도착 직후 적발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26세 한국인 황현준 씨는 지난 2월 5일 베트남발 항공편을 통해
막탄-세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이민국 데이터베이스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며 즉시 추가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이민국 관계자는 내부 조회 결과 인터폴 적색수배가 활성 상태임이 확인돼 입국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폴 적색수배(Red Notice) 발부 상태
이민국 인터폴 담당 부서는 서울 국가중앙사무국(NCB)으로부터 황 씨에 대한 유효한 적색수배가
발부돼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Interpol의 적색수배는 회원국 간 범죄인 소재 파악 및 임시 체포를 요청하는 국제 공조 수배 절차다.
통신금융사기 조직 자금세탁 연루 의혹
공식 기록에 따르면 황 씨는 통신 기반 금융사기 조직에서 범죄 수익 세탁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수사당국은 해당 조직이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금전을 편취한 뒤 해외로 자금을
이동시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이민국은 관련 국제 공조 요청에 따라 황 씨를 블랙리스트에 등재하고
추가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제 공조 수사 강화 추세
최근 동남아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통신금융사기 조직에 대한 국제 공조가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은 인터폴 협력 체계를 통해 범죄 수익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국제 수배 대상자의 입국 시도는 즉시 시스템에 감지된다”며 국경 보안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