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층 표적화 고수익 해외 취업’ 미끼 여전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스캠(사기)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취업을 빙자한 인신매매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해외 범죄조직이 2030 청년층을 대상으로
‘단기간 고수익·알바 가능’ 등의 문구로 접근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유인하는 수법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구출된 A씨는 온라인 구인 제안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으로 이동한 뒤, 사실상 외부 와
차단된 스캠 범죄 단지에 감금됐다.
해당 지역은 밀림과 국경 오지에 위치해 있어 개인의 힘으로는
탈출이 불가능한 환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캄보디아 국경 경로 이용 조직적 인신매매 구조
국정원은 A씨의 이동 경로로 ‘호치민 → 포이펫 → 프놈펜 → 목바이 → 몬돌끼리주
스캠단지’를 제시했다.
이 경로는 최근 동남아 스캠 조직들이 자주 활용하는 루트로, 국경을
여러 차례 넘게 해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A씨는 현지에서 범죄 가담을 강요받았으며, 일정 기간 실적을 채우면
귀국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폭행과 협박이 일상적으로 이뤄졌고, 단지 내 한국인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장면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한국인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
국정원은 “언론 보도와 정부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청년들이 쉬운 돈벌이에 현혹돼 동남아로 출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취업·알바 제안은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동남아 스캠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조직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한·캄보디아 공조 강화 스캠단지 집중 단속 성과
한편 국정원과 경찰은 2025년 11월, 취업 사기를 포함한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스캠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 3명을 구출하고, 스캠 범죄 가담자 157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공조를 확대 해
해외 취업 사기와 스캠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추가 피해 발생을 막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