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기반 조직적 도박 범죄 수백억 원 자금 흐름 확인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점으로 운영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관여하며
대규모 자금 거래를 담당한 2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단독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2년과 1,9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1년간 250억 원 입금 처리 해외 도박 조직 핵심 역할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1년간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이용자들로부터 약 250억 원의 자금을 입금받고,
196억 원 상당을 출금 처리하는 등 사이트 자금 관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 가담 수준을 넘어 조직적·반복적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SNS·온라인 게시판 통해 조직원 모집 해외 체류형 범죄 구조
A씨가 속한 도박 조직은 2022년 7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아파트를 임차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공간을 마련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국내 구글 온라인 게시판과 SNS 채널을 활용해 조직원과 홍보 인력을 모집했으며,
지원자들을 해외로 출국시켜 숙소·업무·생활 전반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해외 거점 불법 도박, 사회적 폐해 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해외에 거점을 둔 불법 도박 범죄는 수사 회피와
자금 세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국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하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일정 부분 반성의 태도를 보인 점 등이
양형에 일부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