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 일자리 밖 청년층 160만 명 근접
취업 실패와 구직 장기화, 경제활동 포기 등이 겹치며 일자리 밖에 머무는
20~30대 인구가 1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30대에서의 증가 폭이 두드러지며 청년 고용 구조 전반에
경고 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30 중 12.7%, 노동시장 밖에 머물러
국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2030 세대 가운데
실업자·취업준비자·‘쉬었음’ 인구로 분류된 비경제활동 인구는
약 158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연령대 전체의 12.7%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만 8천 명 증가한 수치다.
이 규모는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이어지던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고용 회복 국면이라는 평가와 달리, 체감 고용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업자 증가, 30대에서 더 가팔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30대 실업자 수는 35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 2천 명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며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산업 구조 변화와 채용 축소, 경력 대비 낮아진 기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히 첫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문제를 넘어,
노동시장 재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취업 준비·‘쉬었음’ 인구 동반 확대
실업자뿐 아니라 취업 준비자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역시 함께 늘고 있다.
반복된 취업 실패와 장기 구직 과정에서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커지며,
일시적으로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선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기 통계보다 중장기 고용 기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된다.
2030 세대의 일자리 이탈 증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청년층과 중년 초입 세대가
동시에 겪는 구조적 고용 압박을 보여준다.
고용 회복의 질을 점검하고, 재취업과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적 해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